기부왕 블룸버그가 비호감 된 이유

트럼프보다 무려 20배나 부자라는 '마이클 블룸버그'는 자수성가한 억만장자로 그의 순자산은 무려 530억달러, 한화 62조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9번째 부자이자 전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재산을 소유한 대부호이죠. 



미국의 기업인이자 정치가이며 전 뉴욕시 시장인 블룸버그의 대선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 블룸버그인만큼 대선 출마여부는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그런데 많은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미국내에서는 비호감 인물로 낙인찍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그가 뉴욕 시장 행했던 정치활동 때문이죠. 


부를 상속한 트럼프와 다르게 블룸버그는 자수성가의 대명사로 알려졌는데요. 1942년생인 그는 중산층인 러시아 유대인 아버지와 벨라루스 이민자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전자공학과 학사과정 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마치고 증권사인 사로만 브라더스에 입사했는데요. 살로만 사장의 심부름을 해주다 빨리 승진을 했다고 하네요. 사장의 눈에 들어 승승장구하던 블룸버그는 39세 쯤 사내 정치에 휩싸여 회사에서 잘리게 되는데요. 퇴직금으로 1000만달러를 받게 됩니다. 


회사에서 해고된 후 퇴직금을 투자해 지금의 거대 미디어그룹인 블룸버그 LP를 창립했는데요. 이 회사에서 금융거래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전용단말기와 회선을 만들었는데 이 서비스가 대박을 치며 억만장자가 됩니다. 실시간 금융 고급 정보를 제공하며 업계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죠.


막대한 부를 쌓은 그는 2001년쯤 정치판으로 뛰어들어 뉴욕 시장이 되었는데요. 이후 3선에 성공하며 정치가로서도 성공의 길을 달립니다. 


뉴욕 시장 재직 당시 연봉 1달러만 받고 지하철 출퇴근하는등 나름의 쇼맨십을 발휘해 큰 지지를 받는데요. 물론 일부에서는 보여주기식이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공교육 개혁과 빈곤 퇴치에 앞장서는 블룸버그의 행보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또 블룸버그는 기부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막대한 돈을 대학에 기부했는데요. 자신의 모교인 존스홉킨스대학교에 18억달러, 한화 약 2조 100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미국 대학 역사상 가장 큰 기부금이였다고 하네요. 블룸버그는 기부 이유에 대해 자신이 장학금 덕분에 대학을 졸업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며 기회의 평등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힙니다.


그는 소속정당을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꿨다가 다시 무소속으로, 그리고 다시 민주당으로 몇번이나 갈아치운 후 현재는 민주당에서 대선주자의 길을 가고 있는데요. 




재밌는 사실은 이 모든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가 민주당 후보 비호감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내 여론은 "불룸버그가 물의를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대선 후보가 되기에는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인데요. 뉴욕 시장 재직 중 '불심검문 강화' 정책을 행했던 것에 대해 불신의 눈초리가 있다고 합니다. 


이 정책은 특히 아프리카계, 히스패닉 남성이 주로 불심검문의 대상이 되며 인종차별 및 인권탄압등의 이슈가 되었고 두고 두고 욕을 먹는 정책이 되었죠. 블룸버그는 논란이 일자 "생명을 구하고자 했던 정책이지만 죄없는 많은 이들이 검문을 당한 것도 사실이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는데요. 사과와 함께 비난 여론은 어느정도 가라앉았지만 이 정책으로 많은 이들을 돌아서게 만들었습니다.


아직 블룸버그가 대선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재선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만큼 출마선언은 시간문제로 여겨지는데요. "트럼프 재선을 막기 위해서라는 돈이 얼마가 들든 다 쏟아부을것이다"고 선언한 그는 반트럼프 광고영상에 100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도 합니다.


올해 77세 나이든 거부이자 정치가인 블룸버그가 트럼프에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그의 대선 행보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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